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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혁명 발발 3년…정치·사회 갈등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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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스민 혁명'의 발원지 튀니지에서 독재 정권을 무너뜨린 계기가 된 20대 노점상의 분신자살이 발생한 지 17일로 만 3년이 됐다.

튀니지의 국화(國花) 재스민에 빗댄 이 혁명은 중부 소도시의 노점상 무함마드 부아지지(당시 26세)가 2010년 12월17일 시디 부지드의 지방정부 청사 앞에서 분신자살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경찰 단속으로 청과물과 노점 운영설비를 모두 빼앗겨 생계가 막막해진 부아지지가 극단적 항의 표시로 선택한 분신자살은 튀니지 반정부 시위에 불을 붙여 지네 엘아비디네 벤 알리 대통령의 철권통치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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