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경찰이 현직 장관 3명의 아들과 유명 기업인 등 37명을 비리혐의로 전격적으로 체포해 파문이 일고 있다.
현지 언론 등은 이번 사건이 집권층의 양대 세력인 정의개발당(AKP)과 페툴라 귤렌 지지층 간의 최근 갈등과 관련된 것으로 내분이 격화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는 경찰이 17일(현지시간) 오전 6시를 전후해 이스탄불과 앙카라에서 대대적인 검거 작전을 벌여 37명을 입찰 비리와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