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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또 '눈폭탄'…주민들 '재앙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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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동해안 13일 새벽까지 최고 15cm 더 내려

1m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진 강원 강릉지역에 13일 또 다시 3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지면서 시민들이 걸어서 출근길에 나서는 등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1m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동해안 지역에 설상가상으로 또 다시 30cm가 넘는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있다.

연일 제설작업에 지친 주민들은 연이은 폭설에 망연자실하고 있으며, 복구작업도 끝나기 전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추가피해까지 우려된다.

13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내린 눈은 북강릉 34.3cm, 강릉 30,5cm, 동해 25.5cm, 속초 14.5cm 등을 기록하고 있다.

동해안 6개 시·군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으며 정선·평창·홍천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이다.

특히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심 도로 곳곳에 또 다시 눈이 쌓여 강릉지역의 경우 시내구간을 통과하는데만 평소보다 3~4배의 시간이 걸리는 등 출근길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1미터의 기록적인 폭설 이후 불과 이틀 만에 또 다시 많은 눈이 내리자 주민들은 마치 하늘이 내린 재앙 수준인 것 같다며 망연자실하고 있다.

주민 정석화(83.강릉시)는 "이번 눈은 그냥 폭설이 아니라 마치 '재앙'과 같은 수준이라서 어떻게 할 도리가 없는 지경"이라고 했다.

또 다른 주민 김지희(여.30)는 "차라리 이렇게 올거면 하루에 1mr가 내리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며 "일주일째 눈을 치우느라 온 몸에 골병이 들었는데 또 눈이 내린다고 하니 걱정부터 앞선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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