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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기업 '쥐어짜기'…"신규인력 채용 기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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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산하 6개 공공기관이 부채감소 등 개혁을 위해 신규채용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고양 덕양을)이 국토부 산하 14개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신규채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6개 공공기관의 올해 신규채용 예정 직원 수는 434명으로 지난해 571명 보다 24%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별 신규인력 채용 인원은 대한지적공사가 지난해 109명에서 올해는 60명으로 45%나 줄였으며, 한국감정원의 경우 지난해 61명을 신규 채용했지만 올해는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3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도 지난해 251명에서 올해는 220명으로 신규채용 규모를 31명이나 줄였고, 한국시설안전공단은 11명에서 6명으로, 한국공항공사는 122명에서 119명으로 3명 줄일 계획이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우 인턴 수료 후 신규채용 시 서류전형 가산점과 면제 혜택을 주고 있지만 2013년 546명의 인턴을 채용하고도 그 해 신규채용은 17명뿐이었으며, 올해 신규채용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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