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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고강도 세무조사 여파로 4천억 법인세 폭탄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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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등 지난해 국세청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은 7개 대기업에 8천억원이 넘는 법인세가 부과됐다.

재벌닷컴이 상장사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법인세 비용을 집계한 결과 총 12조3천483억원으로 전년의 12조3천487억원보다 4억원 정도(0.04%) 감소했다.

반면 조사대상 100대 기업의 지난해 세전 순이익은 50조6천998억원으로 전년의 59조2천46억원보다 14.4%나 줄어들었다.

이처럼 기업들의 실적이 감소했음에도 세금 규모가 조금 늘거나 비슷한 것은 국세청의 고강도 세무조사에 따른 대규모 세금추징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 효성 법인세 전년보다 7배 이상, 가장 많아

법인세 폭탄을 맞은 기업은 효성과 화학기업인 OCI, 코오롱글로벌, KT&G, 코웨이, 풍산, 포스코 등으로 추징 규모는 8천10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세청 전방위 세무조사를 받은 효성이 가장 많은 4천16억원 규모의 법인세를 물었다.

이런 대규모 법인세 추징으로 효성의 2013 회계연도 법인세 비용은 전년 609억원의 7배를 넘었고 당기순손실액은 3천239억원에 이른다.

OCI가 3천억원으로 효성의 뒤를 이었으며 계열사 디씨알이 물적분할과 관련해 이연법인세(1천871억원)와 가산세(1천94억원) 등 2천965억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아 법인세 비용이 전년 59억원에서 1천201억원으로 급증했다.

코오롱글로벌과 KT&G도 지난해 세무조사로 각각 500억원 안팎의 법인세 폭탄을 맞았다.

코웨이(58억원), 풍산(49억원), 포스코(28억원) 등 대기업도 추징금이 법인세 비용에 반영됐으며 특히 포스코는 현재 고강도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올해 추가 법인세 추징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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