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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절한 피아노 선율로 북한 인권 현실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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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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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인권단체들 유럽 유엔본부서 COI 보고서 지지 모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인권위원회에 지난 1년간의 조사활동 결과를 담은 최종 보고서를 제출한 것을 지지하는 휴먼라이트워치와 한국 인권 관련 단체의 지지 모임에서 한 탈북자의 애절한 피아노 선율이 북한 인권 현실을 여과없이 보여줬다.

리처드 클레이더만의 `가을의 속삭임'을 짝사랑하던 여인을 위해 연주했다 북한 보위부에서 금지곡을 연주했다는 이유로 시말서를 쓰게 된 것을 계기로 탈북한 피아니스트 김철웅 씨가 그 주인공.

북한인권시민연합 홍보대사인 김씨는 이날 북한 인권 실태를 알리기 위한 증언자로 나와 "아까 인권위에서 북한 대사가 `탈북자들은 모두 범죄자'라고 했는데 과연 내가 범죄자인지 음악을 듣고 평가해달라"며 민요 `새야 새야'와 `아리랑'을 편곡한 곡과 `가을의 속삭임'을 연주해 400여 명의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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