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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다케다 제약, 美서 60억弗 징벌적 배상 평결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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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0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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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약 액토스 발암 위험 숨겨"

 

일본 최대 제약사 다케다 제약이 당노병 치료제 액토스의 발암 위험성을 숨겼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60억 달러(6조3천억원)의 징벌적 배상 평결을 받았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서부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8일(현지시간) 2004∼2011년 액토스를 복용한 테런스 앨런이 이 약 때문에 방광암에 걸렸다며 다케다 제약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이같이 평결했다고 B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배심원단은 이 회사의 미국 파트너인 일라이릴리에도 30억 달러의 징벌적 배상을 하도록 했다. 또 두 회사가 테런스 앨런에게 15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평결했다.

평결에 대해 다케다 제약은 "액토스 때문에 앨런이 방광암에 걸렸다는 것은 입증되지 않았다"며 "항소 등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법적 방법으로 불복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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