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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 일본 방사능 여파 뚫고 수산물 소비 증가세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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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두 해전만해도 반건조 생선이 인기를 끌었던 것과 대조적으로 생물 생선 소비가 늘고 있다.

롯데마트가 올 들어 수산물 매출을 분석한 결과, 경기 불황과 대형마트 영업규제, 일본 방사능 여파를 뚫고, 수산물 소비가 반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산물 매출에서 가장 큰 구성비를 차지하는 ‘생물 생선’의 소비회복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생물 생선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냉동 수산물 매출은 17.2% 줄었고, 반건조 생선 매출도 34.9% 감소했다.

이달 들어서는 갈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8%, 대구는 11.6% 증가한 반면, '반건 옥돔' 매출은 75.7%, '반건 명태' 매출은 51.1% 줄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일본 방사능 여파와 이상 기온에 따른 생물 생선 어획량 감소세 속에 반건조 생선이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방사능에 대한 우려가 희석되고 어획량도 늘어 가격이 저렴해진 것이 생물 생선 소비 반등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용호 롯데마트 수산MD(상품기획자)는 “올해 들어 수산물에 대한 소비가 살아나며, 생물 생선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고 있어 전망이 밝다”며, “산지 다변화와 유통 단계 축소 등으로 다양한 생물 생선을 저렴하게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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