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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9시 14분 첫 탈출 보트…선장 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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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신기록 '세월호 첫 탈출보트, 오전 9시 14분에 목격'

진도 침몰 여객선 구조 작업 목포해경

 


세월호 침몰 직전 선장과 선원이 알려진 것보다 훨씬 빨리 배에서 탈출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교신기록이 나왔다.

20일 검경합동수사본부가 공개한 진도 교통관제센터(VTS)와 세월호가 교신한 30여분간의 기록을 보면 당시 가장 먼저 세월호에 접근해 구조에 나선 둘라에이스호는 16일 오전 9시 14분 "옆(세월호)에 보트가 탈출하네요. 좌현으로 완전히 기울어져 접근이 위험합니다"라고 답신한다.

세월호의 구명정은 2기만이 작동했다고 알려지고 있어 이 교신에 나오는 보트가 그 구명정이 아니냐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선장과 선원들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10여분에서 20분정도 더 빨리 배에서 탈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합수는 선장과 선원들이 배가 완전히 침몰하기도 전에 배를 탈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합수부와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하면, 선장은 구명정을 타고 가장 먼저 구출됐다.

선장과 선원은 오전 9시 30분쯤 탈출했고, 20분쯤 뒤 해경에 구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합수부는 구속된 선장과 선원 3명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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