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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정유회사, 北 유전·가스전 탐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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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지질 전문가를 북한 사무소에 영입"

아미넥스사가 발표한 북한 석유탐사도(사진=아미넥스)

 

북한의 국영 정유회사 지분을 인수한 몽골의 정유회사가 북한 나선 등지에서 내륙 유전과 가스전 탐사 준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몽골의 정유회사 ‘에이치비오일(HBOil JSC)’이 지난 5월 중순 평양 양각도 호텔에 북한의 ‘조선원유개발총회사’ 사이의 합작사업 이행을 위한 사무실을 마련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일 전했다.

몽골의 정유회사 ‘에이치비오일(HBOil JSC)’는 지난해 6월 북한의 국영 정유회사인 ‘승리화학연합기업소’ 지분 20%를 인수했다.

‘에이치비 오일’은 "그동안 북한에서 이뤄진 내륙 유전과 가스전 탐사와 관련한 모든 지질과 기술 분야 정보를 분석하는 게 주 업무"라고 밝혔다.

또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등지에서 쉘 등 국제 정유회사와 계약을 맺고 유전 개발에 참여했던 영국인 지질 전문가를 북한 사무소에 영입했다"고 말했다.

‘에이치비 오일’ 은 "이 전문가를 중심으로 올 해 말까지 북한 내 유전과 가스전 탐사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정보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 내륙 유전 탐사와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금 유치에 필수인 기본 탐사 자료 축적과 분류, 분석이 평양 사무소 개설의 주요 업무라고 덧붙였다.

‘에이치비 오일’은 나선 지역과 평양 남쪽 분지 지역을 내륙 유전 탐사 우선 후보지로 꼽았다.

북한은 나선과 안주(평양)분지, 서한만분지 등에서 기초 탐사 결과 유전 발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 아미넥스는 지난 2004년에 북한 전역에서 20년 간 원유 탐사와 개발을 하기로 북한 측과 계약을 맺었다가 한반도 정세로 인해 포기했었다.

당시 아미넥스의 홀 사장은 "북한 내 원유와 천연가스 개발 사업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밝히고, 북한에서 채굴 가능한 원유 매장량이 40억에서 50억 배럴"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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