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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방한] 일본언론, 교황 '군 위안부 동향'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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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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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일본 언론은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된 행사·동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교도통신은 18일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미사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초청됐다며 "한국 측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바티칸이 요구한 것이 아니다"는 바티칸 측의 설명을 함께 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피해자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담당하는 여성가족부를 통해 천주교의 초대를 받았다고 설명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대일 압박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 신문은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미사에 초청한 것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교회를 만들려는 방침을 반영한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고 덧붙였다.

마이니치신문은 위안부 피해자 생활 시설인 '나눔의 집' 측이 교황이 지방을 순회할 때 나눔의 집에 들러 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하는 등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두고 바티칸과 한국 사이에 미묘한 견해차가 있다고 기술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평화를 호소하는 교황의 메시지가 북한에서 숨어 지내는 신자들에게도 전달될지 관심을 보였다.

이 신문은 올해 5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북한에 관해 "신앙이 금지되고 순교한 이들이 많다. 구하고 싶지만 쉽지 않다"고 밝힌 것을 소개하며 김일성 일가 신격화의 영향으로 북한은 종교활동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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