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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서 탈출 에볼라 의심환자 17명 돌아와…병원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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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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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간)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 있는 에볼라 격리센터를 탈출했던 17명의 에볼라 의심 환자들이 스스로 돌아왔다고 19일 로이터 통신과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라이베리아의 루이스 브라운 공보장관은 "실종됐던 17명 전원이 에볼라 전문 치료센터가 있는 대형병원인 JFK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환자들은 지난 16일 밤 몬로비아에 있는 에볼라 격리센터가 무장괴한들에 의해 약탈당할 때 집단 탈출, 주변의 인구 밀집지역에 에볼라를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이들은 특히 약탈과정에서 피묻은 시트와 매트리스 등을 훔쳐 에볼라 확산 우려를 더 높였다.

브라운 장관은 "탈출했던 환자들은 감염 위험이 있어 격리센터에 있었을 뿐 아직 에볼라 확진 환자는 아니다"면서 "이제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밤 몬로비아의 빈민가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에볼라 격리센터에 곤봉 등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침입, "에볼라는 없다!"고 외치며 집기 등을 약탈했으며 이 과정에서 센터에 격리돼 있던 에볼라 관련 환자 17명이 집단 탈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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