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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평화유지군, 소말리아여성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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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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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연합(AU) 평화유지군(AMISOM)이 소말리아 여성들을 성폭행하거나, 성폭행 후 음식이나 금전을 제공해 성매매로 위장했다고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가 8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주장했다.

AMISOM은 2007년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 알샤바브 등에 대응하는 소말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됐다.

우간다, 부룬디, 시에라리온, 지부티, 케냐, 에티오피아 등 6개국 2만2천명의 병력이 참여하고 있으며, 유엔, 유럽연합(EU), 미국, 영국 등이 지원한다.

HRW는 소말리아 여성 21명의 증언을 토대로 만든 보고서에서 "평화유지군 병사들이 힘없는 여성과 소녀들에게 성행위를 강요한다"며 "의료지원을 받으려고 기지를 찾은 여성들을 성폭행하거나 성적으로 공격했다"고 지적했다.

HRW는 우간다 출신 병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12세 소녀의 증언도 보고서에 담았다. 보고서에서 주로 다뤄진 병사들은 부룬디와 우간다 출신이다.

보고서에 대해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군 측에서는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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