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민. (자료사진)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가 또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된 탤런트 김성민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유영근 부장판사는 13일 오후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김 씨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법원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거리에서 캄보디아 마약책으로부터 필로폰 0.8g을 전달받은 혐의로 지난 11일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사실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10년 9월 필리핀에서 구입한 필로폰을 여행용 가방에 숨겨 밀반입한 뒤 4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만 원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