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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미성년 환자 '증세 경미'…"입원중 방문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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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번 환자의 아들…기저질환으로 5월 28일 수술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10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는 8일 현재 발열 없이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난달 27일 응급실에 머물렀다가 7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7번(16) 환자는 현재 호흡기 증상 등 메르스 증상을 띄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67번 환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을 방문, 하루 뒤인 28일 기저질환으로 인한 수술을 받았다. 기저질환은 메르스와 관련된 호흡기나 신장 관련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67번 환자가 수술 이후 바로 1인실로 입원했고, 14번 환자와의 밀접접촉 대상에 포함돼 이후 격리 병동으로 옮겨진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과정에서 다른 학생 등 지인의 방문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추가 감염 우려는 적다"고 설명했다.

67번 환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던 46번(40) 환자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메르스는 어린 연령층에서는 발생 빈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67번 환자도 국내에서 20대 미만의 학생 가운데 발생한 최초 사례다.

현재까지 국내 환자 87명의 분포를 보면 평균 연령은 54.9세로, 이 가운데 40대 미만은 15명가량으로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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