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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 중국 실세 장더장과 만나 무슨 얘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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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중인 장더장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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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중인 장더장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1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잇달아 만난다.

장 상무위원장은 중국의 권력 서열 3위로 한국의 국회의장 격이다.

삼성그룹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함께 장 상무위원장 일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전자와 스마트폰 사업, 바이오,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중국 정·재계 인사들과 꾸준히 만나 왔기 때문에 오늘 중국내 실력자와의 회동에서도 속깊은 대화가 오고 갈 것으로 보인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서울 양재동 그룹 사옥에서 장 상무위원장을 접견하고 현대·기아차의 중국 내 투자 상황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자동차 분야에 있어서의 한중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 4월 허베이성 창저우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신규 생산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올 3분기에는 서부 지역 진출을 위해 충칭에도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LG그룹에서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장 상무위원장을 만나 중국 내 투자 확대와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며 손경식 CJ그룹 회장도 장 상무위원장과의 회동에서 중국 내 문화 협력 부분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흘 일정으로 방한한 장 상무위원장은 13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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