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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5명 추가돼 150명…사망자도 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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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병원서 첫 감염…심폐소생술하다 걸린 의료진도

 

메르스 환자가 15일 5명 더 확인돼 모두 150명으로 늘어났다. 또 환자 가운데 두 명이 숨져 사망자는 16명으로 증가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메르스 양성 검사 결과 4명의 환자가 새로 확인됐다"며 "4명이 퇴원해 현재 치료를 받는 환자는 120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부산 첫 확진자인 81번(61) 환자와 평택성모병원에서 감염된 28번(58) 환자 등 두 명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메르스로 숨진 사람은 16명으로 늘었다.

새로 확인된 환자 가운데는 146번(55)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9번(84·여) 환자가 대청병원에서 추가로 감염됐다.

특히 지난 9일 숨진 76번(77·여) 환자가 경유한 건국대병원에서 지난 6일 같은 병실을 썼던 150번(44) 환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7번(46·여) 환자의 경우 지난 8일 123번(65) 환자가 경유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감염됐다.

메르스 환자 사망전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던 의료인이 감염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148(39·여) 환자는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지난 3일 36번(82) 환자가 숨지기 직전 CPR을 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8번(46·여), 27번(55), 33번(47), 41번(70·여) 등 4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이로써 퇴원자는 14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다. 2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 완치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발생한 150명의 메르스 환자 가운데 병원을 내원한 환자가 70명(47%), 환자 가족 또는 방문객이 54명(36%), 의사·간호사를 포함한 병원 관련 종사자가 26명(17%)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현재 격리 대상자는 5216명으로 하룻만에 360명 늘어났고, 격리해제는 3122명으로 하루 전보다 649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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