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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3차 진원지' 후보군 13곳 집중관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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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3차 유행이 눈앞에 닥친 가운데 보건당국이 '3차 진원지' 후보군 병원들에 대해 집중관리에 나선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집중관리병원은 현재 13곳"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집중관리병원은 확진자가 발생 및 경유한 의료기관 중 확진·격리자 숫자가 많아서 보건당국이 현장대응팀을 구성해 집중 관리하는 병원이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1차 유행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 2차 유행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를 메르스 방역체계의 마지노선으로 삼았지만, 번번이 메르스 억제에 실패했다.

따라서 3차 유행 발생을 막기 위해 미리 고위험군 병원을 선정해 집중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건당국은 메르스 접촉 환자를 1인 병실 등으로 격리하는 1인 격리나 확진 환자가 발생한 구역을 중심으로 관련 구역내 접촉자 전체를 격리하는 코호트 격리 등 관리방식을 결정하고, 격리자가 전원 격리 해제될 때까지 집중 관리된다.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12개 병원에 8개 현장파견팀 구성해 추가감염 예방을 위한 해당 병원 내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접촉자 명단을 작성해 격리관찰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에 대해서는 부분폐쇄 조치 외에도 민간전문가 10명 (의대, 간호대 교수), 보건복지부 방역관 등 6명,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4명 등 총 24명 구성된 즉각대응팀을 운영중이다.

다만 권덕철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은 "실질적으로 평택성모병원과 동탄성심병원은 현재 (집중관리가) 해제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확진환자가 체류한 장소, 동선,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역량에 따라서 격리방법을 결정할 것"이라며 "철저히 집중 관리해서 추가적인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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