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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한 달만에…격리 경험자 1만명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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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6508명, 해제자 3951명…국민 4900명중 한 명 '2주간 격리' 경험

 

메르스로 인한 격리대상 인원이 하룻밤 새 900여명 늘어나 6천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7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격리 중인 사람은 전날보다 922명이나 늘어나 총 6508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자가격리 대상자는 전날보다 672명 늘어난 5910명이며, 시설격리 대상자는 250명 늘어난 598명이다.

반면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전날에 비해 446명 추가돼 총 3951명으로 증가했다.

이로써 격리대상자와 격리해제자를 합친 누적인원은 1만 459명으로, 메르스 발병 29일만에 메르스 격리 경험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한국 인구가 5141만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국민 4900명 중 1명 꼴로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2주 간 격리판정을 받아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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