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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료원 간호사도 감염… 강원 5번째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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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4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던 강원도에 12일만에 신규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국내 메르스 환자는 179명으로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이 가운데 강릉의료원 간호사인 179번(54·여) 환자의 경우 아직 정확한 감염경로를 놓고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다만 강원도 내 4명의 환자 중 원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이 병원에서 치료받은 96번(42·여)과 97번(46) 환자나 강원도 춘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32번(55) 환자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96번 환자와 97번 환자 모두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체류했다가 감염돼 지난 9일 원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명 모두 상태가 호전돼 1차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24일 현재 2차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퇴원을 앞두고 있다.

또 132번 환자 역시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체류했다가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한때 증세가 나빠져 심폐보조기능장치에 의존했지만, 현재는 스스로 호흡을 하며 다소 호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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