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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장관 "그리스-유로존 합의, 중요한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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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14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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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와 유로존 정상들이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에 합의한 데 대해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루 재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가 "협상 당사자 간 신뢰 회복의 기반이 되고 그리스와 유럽은 물론 세계 경제에 최선인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위해 진전된 여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루 재무장관은 또 앞으로 "모든 당사자가 어려운 걸음을 옮겨야 하고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미국은 이 중요한 시기에 모든 당사자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합의안 실행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IMF는 이날 게리 라이스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합의 내용이 발표된 직후 IMF 이사들에게 이 내용을 설명했다"면서 "그리스 당국과 유럽 파트너들이 이번 중요한 성과를 진전시킬 수 있도록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그리스와 유로존 정상들은 그리스에 대해 3년간 최대 860억 유로(약 108조원)를 지원하는 대신 그리스에 강도 높은 개혁조치들을 요구하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 지원 협상을 개시를 위해 그리스는 우선 부가가치세와 연금 등 4개 개혁법안을 15일까지 의회 처리를 마쳐야 한다.

또 최대 쟁점이었던 채무 재조정과 관련해 원금 탕감은 거부했지만 상환 유예와 만기 연장 등의 부채 경감에는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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