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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추경압박' 오늘 여야 회동서 해킹과 일괄타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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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시한을 하루 앞두고 여야 원내대표들이 23일 또다시 만나 국정원 해킹의혹 규명방안과 추경처리 등에 대한 일괄타결을 시도한다.

이런 가운데 당정청이 전날밤 추경안이 24일까지는 반드시 처리되도록 당이 협력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협상에 나서는 여당 원내지도부는 마음이 더 급해지게 됐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 대표등 여야 원내사령탑들은 21일 오후에 이어 밤까지 무려 8시간 가까이 만났다.

이 회동에서 여야는 국정원 해킹의혹 규명방안과 추경예산 처리를 두고 나름 이견을 좁혔지만 합의서에 서명하진 못했다.

다음날인 22일에는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 부대표가 만나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역시 사인에는 실패했다.

국정원에 대한 현장검증을 먼저하자는 여당과 정보위원회에서라도 청문회를 먼저 하고 국정원 현장 검증을 하자는 야당 주장이 아직은 부딪히고 있다.

추경을 두고는 입장차가 거의 줄었지만 법인세율 인상을 분명하게 명시해야 한다고 야당이 버티는게 변수다.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 부대표는 "법인세 인상이란 용어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이날 원내대표 회동을 다시 갖고 국정원 해킹의혹과 추경처리를 두고 일괄타결을 시도한다.

오전에 열리는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책회의가 끝나고 나서 양당 원내대표 회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그런데 전날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는 추경안 처리시한을 24일로 못받았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추경안이 7월 24일까지 처리되도록 당이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이날 협상에 나서는 원유철 원내대표와 조원진 원내수석 등 여당 원내지도부는 마음이 더욱 급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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