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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표준시 변경 이달 초 간부들에 통보.."사전 대책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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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순안국제공항 신청사 발권창구 시계(사진=노동신문)

 

북한이 표준시 변경 계획을 이달 초 전국 초급간부 이상 관리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한 간부 소식통은 "중앙에서 지난 8월초에 표준시 변경 계획을 전국의 초급간부 이상 관리들에게 통보했다"며 "8월15일부터 달라지는 평양시간에 맞게 실무대책을 빈틈없이 세우라는 지시를 각 기관에 하달했다"고 7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다.

이 소식통은 "내부적으로 볼 때 출퇴근 시간을 변경시키고, 일과표를 바꾸는 외에는 문제가 전혀 없다고 중앙에서 판단하고 있지만, 앞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시마루 지로 일본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 대표도 "북한이 국제 경제시스템에 편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시간을 변경시켜 적용하는 데는 혼란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북중 국경지방의 한 소식통은 "아직 중국에 체류하는 북한 무역업자나 친척방문자들 속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로 평양시간이 공식화되었지만, 실제로 적용되는 15일 이후에 가서야 후유증을 엿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은 7일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우리나라 표준시를 빼앗았다"며 기존에 사용하던 일본 도꾜시간보다 30분 늦춰 평양시간을 정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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