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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통위 의원 2일 개성 방문…"남북관계 진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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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국회 외통위 소속 여야 의원들의 개성방문을 계기로 남북관계를 진전시킬 의지가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과 수행원 등 58명이 2일 오전 9시30분에 출경해 고려 성균관과 개성 만월대 현장, 개성 민속여관, 왕건릉 등을 둘러보고 당일 4시쯤 입경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개성공단 현장시찰을 계획했지만, 북측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이번 외통위 차원의 방북이 성사되면서 북한이 남북관계를 진전시킬 의지가 분명하게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긍정 평가했다.“

그러면서 "남북이 합의하기 쉬운 역사문화교류부터 과감하게 추진해 남북 간 접촉면을 넓혀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또 "정의화 국회의장이 추진하고 있는 남북 국회회담도 청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고 예상했다.

원 의원은 "10년 동안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이 이루어진 경험을 바탕으로 철원 DMZ 내에 있는 궁예도성을 남북이 평화역사지구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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