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교사들이 울릉도 독박물관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경북교육청과 광주교육청 소속 원어민교사 80여명을 초대해 독도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2일 경북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21일일부터 25일까지 각각 2박3일간 일정으로 경북도교육청과 광주교육청에서 영어 수업을 담당하는 원어민교사(EPIK/English Program in Korea)들이 참여했다.
미국과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개국 출신의 원어민교사들은 독도를 직접 밟아보고 독도에 대한 지리적․역사적 이해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울릉도․독도 지질공원의 지질명소도 방문하여 아름다운 풍광도 즐겼다.
이희언 한동대 교수는 영어로 특별강연을 진행하면서 독도에 관한 역사적인 이해와 국제법적 근거에 기초한 '대한민국의 섬, 독도'를 소개했다.
원어민교사들은 독도탐방 후 당일 소감발표 및 토론을 통해 독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마지막 날에는 '독도명예주민증'도 받게 된다.
장채식 경북도 독도해양정책과장은 "원어민 교사 외에도 유학생, 다문화 가정 외국인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독도홍보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원어민교사들의 독도탐방 체험 소감문을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