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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25일 연속 확진↑…정상들 올림픽 불참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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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도쿄 확진자 1149명…3차 긴급사태 최다치 경신
델타변이 일주일 사이 1.7배 확산…佛마크롱만 참석 결정

연합뉴스연합뉴스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다. 특히 델타 변이가 일주일 사이 1.7배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의 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194명이다. 하루 확진자가 3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2일(3035명) 이후 처음이다.
 
오는 23일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도쿄도의 이날 하루 확진자는 1149명을 기록했다. 3차 긴급사태 당시 최다치인 지난 5월 8일 1121명을 넘었다.
 
또 도쿄도의 하루 확진자는 25일 연속 전주 같은 요일보다 증가했다.
 
도쿄도 관계자는 "상당한 증가율로 증가하고 있어 위기감이 있다. 당분간 증가해 갈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 "(4차) 긴급사태가 선언됐다는 것을 의식해 가능한 대면 접촉을 피하도록 노력하면 좋겠다"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특히 이날 도쿄도의 확진자 가운데 138명이 델타 변이 감염자로 집계됐다. 
 
델타 변이의 확산은 일본 전국적인 현상이다. 후생노동성이 확진자의 검체를 유전자 분석한 결과 지난 12일 기준 델타 변이 확진자는 지난주와 비교해 1.7배 증가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해외 정상은 현재까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일하다. 프랑스는 2024년 파리올림픽을 개최한다.
 
미국은 질 바이든 영부인이 참석한다. 미국 대통령이 해외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것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이밖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도 개막식 불참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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