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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의장실 나란히 '돌파감염'…델타변이 83%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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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79세)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81세). CNN캡처조 바이든 대통령(79세)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81세). CNN캡처

백악관과 연방하원 의장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한 상태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가 나란히 나와 비상이다.
 
미국 언론 악시오스는 20일(현지시간) 지난주 같은 리셉션에 참석했던 한 백악관 인사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수석대변인이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이 수석대변인은 지난주 텍사스 주의회 민주당 하원의원 대표단의 워싱턴 방문 행사에 함께한 것으로 파악됐다. 
 
텍사스 민주당 하원의원 가운데 6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볼 때 이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백악관 및 의회 인사는 현재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인사도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직접 접촉한 적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젠 사키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특히 그는 백악관에서 또 다른 돌파 감염 사례들이 있다며 정기적인 검사로 돌파감염에 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원의장실 수석대변인 역시 바이러스에 노출된 이후 올해 81세인 펠로시 의장과 접촉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악시오스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고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정부의 최고위급에서조차 돌파 감염이 이뤄질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델타 변이로 인한 확진자가 전체 신규확진자의 83%에 이른다고 이날 밝혔다. 
 
CDC는 이에따라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도 지난주 이후 하루 평균 239명이 발생해 7월 초보다 48%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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