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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별똥별 쏟아진다…달 없어 '최고 우주쇼' 기대[이슈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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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우스 유성우. 연합뉴스페르세우스 유성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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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 여름철 대표 별똥별 무리인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북동쪽 하늘에서 쏟아진다.
 
12일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국제유성기구(IMO)는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극대 시기를 8월 13일 새벽 4시경으로 예보하고 있다. 해당 시점에 시간당 최대 110개의 유성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유성우는 태양풍에 의해 혜성이나 소행성의 궤도에 남아있는 잔해물 사이를 지구가 통과하면서 발생한다. 매년 7월 17일에서 8월 24일 사이 지구는 스위프트-터틀(109P/Swift-Tuttle) 혜성의 궤도를 지나는데 이때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발생한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유성의 복사점이 페르세우스 자리에 있어 이름 붙여졌다. 1월의 사분의자리 유성우, 12월의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연중 3대 유성우 중 하나로 꼽힌다. 밝고 화려한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관측 가능한 시간대에 달이 없어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에 최적의 관측 조건을 보인다. 날씨가 맑다면 올여름 최고의 우주쇼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기상청에 따르면 12일엔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고 곳곳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국립과천과학관 관계자는 "요즘 날씨 변동이 심해 (관측 여부는) 시간이 되어봐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유성은 순간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며 하늘이 어두울수록 더 쉽게 볼 수 있다. 따라서 주변에 불빛이 없고 시야가 탁 트인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페르세우스자리 주변 사방으로 유성이 떨어지므로 맨눈으로 넓은 하늘을 오랫동안 관측해야 많은 유성을 볼 수 있다.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최적 관측 시간은 달이 지는 저녁 10시 이후부터 해가 뜨기 전인 다음날 새벽 5시 사이이다.
 
국립과천과학관 제공국립과천과학관 제공국립과천과학관은 강원도 양구군에 있는 국토정중앙천문대에 관측팀을 파견해 이날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를 통해 유성우 생방송을 진행한다. 기상 악화로 유성 관측이 어려워질 경우 약 두 시간 동안 자료 영상과 유성우에 대한 토크쇼로 대체할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대된다", "코로나로 지친 사람을 위로해줬으면 좋겠다", "소원을 빌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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