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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송 아프간인 391명은 누구…8월 출생 신생아도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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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한국 이송 아프간인 391명…의사 간호사 통역사 IT 전문가 등 전문인력
391명 중에는 신생아 3명 포함 5세 미만 영유아가 100여명
군 수송기 투입 과정에 분유와 매트리스 등도 준비
"현지 채용 때부터 철저한 신원조회 거쳐 문제없다"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 도착한 한국 공군 수송기에 한국 정부를 도운 아프간 현지인들이 탑승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 외교부 제공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 도착한 한국 공군 수송기에 한국 정부를 도운 아프간 현지인들이 탑승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 외교부 제공
26일 한국에 이송되는 아프간인은 391명이다. 모두가 아프간 재건 사업에서 우리 정부를 돕던 조력자들과 그 가족이다.
 
이들은 주로 아프간 주재 한국대사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아프간 바그람 한국병원, 아프간 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 
 
직업별로 보면 의사와 간호사, IT전문가, 통역사, 전문 훈련강사 등으로, 아프간 현지에서는 상당히 우수한 전문 인력으로 평가된 사람들이다.
 
연령별로는 391명 중 5세미만 영유아가 100여명이나 됐다. 특히 8월에 태어난 신생아도 3명이나 포함되어 있다. 
 
"에어컨도 없는 버스인데다 카블 공항으로 들어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려 걱정이 많았는데, 이들 신생아도 무사히 공항에 도착했다"는 것이 외교부 고위당국자의 설명이다. 
 
이송 아프간인 중에 신생아 등 영유아가 워낙 많다보니 군 당국은 군 수송기 투입 과정에서 분유와 우유 통 등 영유야 용품도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수송기 바닥이 딱딱한 철판인 마큼 푹신푹신한 뭔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매트리스를 준비하는 등 여러 가지 배려 조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해외로 이송된 아프간인 중 일부가 탈레반과 연관이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우리는 처음에 채용할 때부터 이들의 신원조회를 철저히 했고, 또 오랜 근무기간 동안 검증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26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코로나19 검사 등을 받은 뒤 충북 진천군에 있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머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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