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1. "이재명 국감"…결정적 '한방' 없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임 가능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당시 최종 책임자인 이 후보가 이 모든 과정을 상세히 보고 받았을 것이고, 사실상 막대한 사익 추구를 방조했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이 후보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개발 이익을 공익으로 환수한 것이 어떻게 배임이냐고 맞섰습니다. 또 개발 이익을 차지한 건 국민의힘과 가까운 인물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이외에도 이 지사를 둘러싼 변호사비 대납, 형수욕설 등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지만 기존에 나왔던 의혹들의 되풀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 칼날이 너무나 무뎠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2. 블랙코미디 전락한 조폭연루설…이재명은 "ㅎㅎㅎ"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연루설'을 주장하며 관련 돈다발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어제 국감 중에 눈에 띄었던 건 조폭연루설.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은 경기 성남지역 폭력조직인 국제마피아파 전 행동대원이자 코마트레이드 직원인 박철민씨의 진술서를 제시했습니다. 코마트레이드에서 이 지사 측근 계좌에 20억 원 가까이 지원한 증거가 있다며 국감 현장에서 돈다발 사진을 화면에 띄우기도 했습니다. 이후 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증거라고 제시됐던 해당 사진이 박씨가 렌트카 사업 등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고 자랑하는 글에 올린 사진이라며 맞받아치며, 새로 제기된 의혹마저 웃음거리로 전락했다는 평가입니다. 이 지사는 김용판 의원 질의 중간에 소리를 내며 웃는 모습을 보이는가하면,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없애야한다는 논지를 펼치기도 했는데, 국감장에 출석한 이 지사의 태도를 놓고도 부적절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3. 일상 회복 '그린라이트'…찬물 붓는 민노총 파업
이한형 기자백신접종률 70%를 목전에 두고, 지난 열흘 동안 코로나19 확진자수도 감소추세를 보이면서,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에 한 발 더 다가가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 백신접종률은 64%로, 앞서 백신을 시작한 영국(66%)과 비슷하거나 미국(56%)보다는 앞섭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감소세에 높은 백신 접종률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얀센 백신의 예방효과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정부는 얀센 접종자에 대한 추가 접종 계획을 서두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이 오는 내일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가까스로 잡은 방역에 구멍이 생길까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민노총에 파업자제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11월 일상 회복을 준비하는 중대한 시점이다. 방역수칙 위반 등 불법행위는 엄정히 처리하라"면서도 "총파업이 실행될 때를 대비해 급식, 돌봄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대책을 준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민노총은 고용불안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주장하며 파업의 불가피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4. 서울 휘발유값 리터당 1800원 돌파…날아가는 물가
자동차에 기름 넣기가 두려운 요즘입니다. 서민 물가가 올라도 너무 많이 오르다보니 국민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 14일 ℓ당 1천700원을 7년 만에 넘어선 데 이어 서울은 1천800원을 돌파했습니다. 기름뿐 아니라 장바구니 물가도 심상치 않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달걀(70.0%), 두부(16.5%), 식용유(11.2%) 등의 상승 폭이 컸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2%대 고공행진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달 물가가 10여년만에 처음으로 3%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됩니다.
박종민 기자 5. 내일 다시 '가을 한파'…강원 산간엔 '첫 눈' 가능성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륙은 5mm 내외로 양이 많지 않겠고 동해안은 낮부터 밤사이 최대 3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원 산간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올가을 첫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가 그친 뒤 내일(20일)은 때 이른 가을 한파가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내일 출근길 아침 기온은 5도 안팎을 기록하겠고 찬바람이 불어 체감 추위는 더 심하겠습니다. 이례적 추위는 주 후반까지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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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징 코멘트 by KDK ■
감기가 비상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찾아온 때 이른 초겨울 추위에 병원에는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추위는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을 가져올 가능성이 큽니다. 이례적 한파는 이번 주 후반까지 계속되겠습니다. 방심하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