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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 데뷔 시즌 농구화 '에어 쉽', 17억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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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더비 인스타그램 캡처소더비 인스타그램 캡처NBA(미국프로농구) 전설 마이클 조던이 신인 시즌 착용한 신발이 경매에서 147만 달러(약 17억 1830만 원)에 팔려 조던 시리즈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야후뉴스 등에 따르면, 카드 수집가 닉 피오렐라는 이날 소더비 경매장에 나온 조던의 신발을 147만 달러에 낙찰 받았다. 소더비는 당초 이 신발의 가격을 100만~150만 달러로 추정했다.
 
조던은 1984년 11월 1일 생애 5번째 NBA 경기에서 '나이키 에어 쉽' 신발을 신었다. 그는 33분 동안 17득점, 5개 리바운드, 5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당시 소속팀 시카고 불스는 덴버 너게츠에 113대 129로 패했다.
 
조던은 경기 후 너게츠의 볼보이인 토미 팀 3세 루이스에게 신발을 줬고, 그는 훌륭한 상태로 보관했다.
 
에어 쉽은 조던이 프로에 데뷔한 후 처음으로 착용한 신발이다. 조던의 상징인 나이키 에어 조던보다 먼저 신었다. 조던이 NBA에 데뷔했을 당시 나이키는 에어 조던1을 미처 준비하지 못아 에어 쉽을 먼저 제공했다.
 
소더비에 따르면, 에어 조던과 다른 신발 뒷꿈치에는 '나이키 에어(Nike Air)'가 써있지만 이번 경매에 나온 신발은 매우 이례적으로 '에어(Air)'만 써 있다.
 
이번 신발은 지난해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61만 5천달러(약 7억 1685만 원)에 팔렸던 에어 조던1의 2배 가격이다.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팔린 신발은 조던이 1985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에서 덩크를 해 백보드를 부쉈을 때 신었다. 왼쪽 신발에는 당시 부서진 유리 조각이 아직도 박혀있다.
 
한편 경매에서 역대 가장 비싸게 팔린 신발은 칸예 웨스트가 2008년 그레미 시상식에서 신었던 나이키 '에어 이지1'으로 180만 달러(약 21억 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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