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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접종 84%' 싱가포르 확진자↑…하루 5천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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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싱가포르 신규 확진 급증
싱가포르 정부 "이상 급등, 모니터링 중"
확진자 증가에 방역 고삐 다시 죄기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이스트 파크를 걷고 있는 시민들. 연합뉴스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이스트 파크를 걷고 있는 시민들. 연합뉴스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률이 84%에 달하는 싱가포르에서 역대급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27일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532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8만441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하루에 확진자가 5천명 이상 나온 것은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가 4천명을 넘은 적도 없었다.
 
특히 하루 전인 26일 확진자 3277명과 비교해 2천명 이상 늘었다.
 
보건부는 확진자 수가 급등한 이유는 이날 오후 실험실에서 몇 시간 만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기간에 이례적으로 확진자 수가 급등한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면서 향후 며칠 간 모니터링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는 백신 접종률이 84%에 달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 7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위드 코로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확진자 수가 기록적으로 급증하자 방역 고삐를 다시 죄기 시작했다.
 
싱가포르 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한시적으로 식당 내 음식 섭취와 모임 허용 인원을 5명에서 다시 2명으로 환원 시켰다.
 
또 백신을 접종 하지 않은 이들에 대해서는 커피숍 등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마실 수 없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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