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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기요양요원 처우 개선 강화…3년간 6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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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대상 요양보호사 9만명→사회복지사‧간호사 등 11만명 전체로 수혜자 확대
휴가‧교육 등 부재 시 대체인력 지원 일수도 3일→5일 확대…복지포인트 신설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서울시가 어르신의 신체활동‧가사활동 등 돌봄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서울시내 장기요양요원 약 11만 명을 위한 제2기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종합계획을 내놨다.

장기요양요원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권익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9일 인구 고령화와 장기요양서비스 이용률 급증으로 돌봄 종사자가 양적으로 확대된 가운데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종사자들의 처우를 종합적으로 개선한다는 목표로 총 3개년(2022~2024) 계획으로 4개 분야 30개 과제에 약 6백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제2기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종합계획의 4개 분야는 안전한 돌봄환경 조성과, 함께 만드는 좋은돌봄 서비스,  체계적인 돌봄종사자 역량강화 , 함께 누리는 돌봄노동 권익보호다.

먼저 장기요양요원 지원 대상자를 요양보호사 9만 명은 물론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등도 포괄해 약 11만 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장기요양요원이 휴가‧교육 등으로 부재중일 때 대체인력을 지원해주는 일수도 기존 3일에서 5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서울형 좋은돌봄 인증기관(데이케어센터, 노인의료복지시설, 방문요양기관)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복지포인트를 신설해 1인당 30만원(연1회)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와 함께 장기요양요원에 대한 폭언‧폭행 및 성희롱 등을 예방하기 위한 매뉴얼을 개발‧보급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한 피해 상담소를 운영해 HOT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5060 여성근로자 위주의 장기요양요원 일자리에 2030 MZ세대가 진입할 수 있도록 장기요양의 미래가치와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MZ세대 장기요양요원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처음으로 실시한다.

김연주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작년부터 이어진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면대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하는 필수노동자로서 장기요양요원에 대한 사회적 재발견이 이뤄졌다"며 "어려운 여건에서 어르신들에 대한 헌신과 희생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해주고 계신 장기요양요원 여러분들의 처우가 조금이라도 향상되어 어르신들을 향상 좋은 돌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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