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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딸 특혜채용 논란' 김성태 기용에 "젊은세대에 부정적 평가 받을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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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김성태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 임명 논란
중앙위원회 의장으로 당연직 합류, 대법원 판결도 아직이지만
이준석 "잘 해명 안 되면 젊은 세대에 부정적 평가 받을 요소 있다"

KT에 딸 채용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태 전 미래통합당 의원. 이한형 기자KT에 딸 채용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태 전 미래통합당 의원. 이한형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6일 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자녀의 KT 특혜 채용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성태 전 의원을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젊은층으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채용비리나 취업청탁 등은 처음에 보도될 때에는 국민들이 당연히 화날 상황도 있지만 재판 과정 거치면서 오해가 해소되는 경우도 있으니 신중하게 봐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후보가 그러한 내막을 모르고 인선했다고 하기에는 다소 알려진 건이기에 경위를 파악해 보겠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이석채 전 KT 회장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채택에서 제외해주는 대가로 딸의 KT 정규직 채용 기회를 뇌물로 수수한 혐의를 받아 지난해 7월 불구속 기소됐다.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지난해 11월 2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아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이 대표는 "워낙 사회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사건"이라며 "해명된다면 모르겠지만 잘 해명되지 않는다면 김성태 전 의원의 능력은 차치하고 시작 과정에서 젊은 세대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5시쯤 선대위 본부장 회의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윤 후보 측은 김성태 전 의원이 현재 당 중앙의원회 의장을 맡고 있어 당연직으로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에 임명됐다는 입장이다.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남아 있지만 논란이 계속될 경우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이 대표는 자신과 함께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에게 총괄 관리 영역을 일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돼 있지만 제가 맡은 실무 분야(홍보미디어본부장)가 따로 있으니, 최대한 총괄 관리는 김병준 위원장께서 많은 부분 하시도록 중간에 비워드릴 생각"이라며 "개입 해야 할 지점이 있다면 몰라도 당장은 김병준 위원장이 상당한 주도권을 갖고 선대위를 운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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