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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기자단 안전은 뒷전…'미끼 전용기' 탔던 美기자단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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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출입기자협회, 트럼프 참모들에 대책 요구
"취재진 안전·풀 보도 신뢰성 문제"…논란은 계속 확산

연합뉴스연합뉴스
미국 비밀경호국이 이란의 암살 위협으로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참모들과 기자들을 일명 '미끼'로 사용했다는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CNN은 12일(현지시간) 출입기자단이 백악관 측에 안전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8일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튀르키예를 떠나며 구형 에어포스원에 탑승했다가 기내식 운반 차량을 이용해 몰래 공군기로 옮겨탔다.

이란의 암살 첩보가 있었다는 게 비밀경호국 주장이지만, 정작 100명이 넘는 참모진과 정부 관계자, 기자들은 최악의 경우 전용기 격추 등 직면한 위험 상황을 모른 채 영국으로 이동했다. 

CNN에 따르면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회장이자 폭스뉴스 앵커인 재키 하인리히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진들과 만나 해당 작전에 대한 기자단의 우려를 전달했다.

백악관 기자단은 취재진의 안전뿐 아니라 대통령 동선을 기록하는 풀 기자단의 역할과 풀 보도의 정확성·신뢰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또 "향후 예기치 못한 보안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응 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기자들과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인리히 회장은 이후 회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백악관과 솔직하고 생산적인 회의를 가졌다"며 "나는 대통령에 대한 언론의 독립적인 취재와 대통령의 동선에 대한 정확한 역사적 기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력히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풀 보도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것은 개별 사건을 넘어서는 위험을 초래한다"고 백악관 측에 말했다고 전했다.

CNN은 이와 함께 지난 10일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로 한 달 여만에 비밀경호국 작전의 전모가 드러나자 당시 전용기에 탑승했던 기자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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