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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게임체인저' 나온다…코로나 알약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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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04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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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머크·화이자 코로나 치료제, 오미크론에 효과
바이러스 체내복제 억제, 의학계 "큰몫 할것"

화이자의 코로나 치료알약. 화이자 제공화이자의 코로나 치료알약. 화이자 제공세계 각국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기세를 누르는데 코로나19 치료제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인 머크와 화이자가 이미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의 오미크론에 대한 효과에 주목했다.

UC샌프란시스코 모니카 간디 박사는 이 매체에 두 회사가 개발한 치료제가 "큰 몫(huge deal)"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많은 의과학자들은 오미크론이 코로나 백신의 기능을 약화시킨다 하더라도 치료제의 경우는 오미크론에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간디 박사는 따라서 "이들 치료제는 내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를 통제하는데 있어서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것"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나아가 이들 알약 치료제가 코로나19를 일반 감기나 플루 같은 일상적인 호흡기 질환으로 변모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크와 화이자가 개발한 치료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체내 복제를 예방하도록 설계됐다.

1990년대 에이즈 치료에 획기적인 기여를 했던 에이즈 치료제와 같은 방식이다.

두 회사의 코로나 치료제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우선 코로나 양성판정 이후 가급적 빨리 복용해야 효과가 높다는 점에서는 같다.

화이자의 알약(Paxlovid)은 1회 3알씩 하루 2회, 총 5일간 복용해야 한다.

머크의 알약(Molnupiravir)은 이 보다 하루에 2알을 더 복용해야 한다.

현재까지 화이자 알약이 머크사 제품보다 치료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알약은 감염자의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을 줄일 가능성이 85%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머크사의 제품은 30%에 불과하다.

그러나 머크사의 알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이번주 받았지만, 화이자는 아직 승인을 받지 못했다.

FDA는 화이자 알약 승인 여부를 언제쯤 결정할지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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