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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소' 서울 잠실운동장·월드컵공원 등 4곳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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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평일·주말 오후 1~9시 운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102명으로 이틀 연속 7천명대를 기록한 9일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102명으로 이틀 연속 7천명대를 기록한 9일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서울시는 최근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급증함에 따라 대규모 검사소를 권역별 4곳에 새로 설치해 10일부터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거점형 검사소로 △창동역 공영주차장(도봉구 창동 330) △잠실종합운동장 제2주차장(송파구 잠실동 10-1) △월드컵공원 평화광장(마포구 월드컵로 243-48) △목동운동장 남문 주차장(양천구 안양천로 939)에 설치됐다.

운영 시간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후 1시부터 9시까지다.

서울시는 기존 검사 시설과 별도로 직영 검사시설을 추가 운영해 검사량을 늘리면서 시민 불편과 보건소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대규모 인원을 안전하게 검사할 수 있는 개방된 공간과 바람이 많은 자연환경, 도보와 자차 이용 접근성이 좋은 곳, 4개 권역을 고려한 지역 안배 등을 종합 검토해 장소를 확정하고, 전문 민간업체와 협력해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검사소마다 의료진 보호와 안전한 검사를 위해 '글로브 월' 방식으로 4개 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

검사는 문진(QR 또는 수기)→접수→검체채취 순으로 이뤄진다. 결과는 24시간 내 통지받을 수 있다.

시는 신속한 확진자 대응을 위해 시스템 신고와 실거주지(다른 시·도 포함) 보건소 통보가 즉시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구축·가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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