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이재명 "전두환 호평 절대 아니야…용서 못할 범죄자"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전두환 '공과 발언' 논란 되자, 진화 나서
"제 생각은 용서 받지 못할 범죄자"
내년 재보궐 선거서 무공천 원칙에 "검토할 수 있어…국민에 한 약속 지켜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1년 유예 거듭 언급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3일 경북 포항시 포항공대 내 노벨동산에 있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동상을 찾았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3일 경북 포항시 포항공대 내 노벨동산에 있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동상을 찾았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3일 전두환씨에 대해 "호평한 것은 절대 아니고 현재 법정에서 중범죄자"라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전두환 '공과 발언'이 논란이 되자, 평소 전씨에 대한 비판했던 입장을 다시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포항공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두환씨는 국민이 맡긴 권한으로,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살해한 용서 못할 범죄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전두환은 내 인생을 바꿀 만큼 악영향을 준 사람"이라며 "제 생각은 용서 받지 못할 범죄자다. 다시는 그런 사람을 용서하면 안된다"고 했다. 다만 평가에 대해 "양자택일의 흑백논리에 빠져있다"며 "종합 평가하되 상대진영은 다 나쁘고, 우리 진영은 다 좋은 것은 아니라는 말"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가 내년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 5개 지역 전체에 대해 무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에 대해 "검토할 수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자당의 귀책 사유로 인한 재보궐 선거일 경우,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켜야한다는 취지다. 지난 4월 서울과 부산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은 해당 원칙을 어기고 후보를 낸 바 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게 된 계기가 여럿"이라며 "그 중 하나가 스스로 만든 규칙을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에 한 약속을 쉽게 어기는 것에 대해 국민이 책임 묻고 있다"며 " 재보궐 선거 지역이 전부 당헌당규 해당하는지 모르겠지만, 국민에 한 약속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1년 유예를 거듭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매물 잠김 현상 때문에 다주택자의 어려움이 있고 시장 공급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유예 기간 내)빨리 팔수록 중과 부담 일시적으로 완화해주고 일정 기간 지나면 원상태 복귀해서 양도세 부과 과중시키면 상당량 매물 나올 수 있다. 적극적으로 그런 측면에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정부 공약 아니고 현 상태서 하자는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는 비난, 비판만 하지 말고 현재 당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 내달라"고 저격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