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 전북 B팀 감독. 전북 현대 제공박진섭 전 FC서울 감독이 전북 현대와 손을 잡았다.
전북은 6일 "새롭게 창단한 B팀 감독에 박진섭 전 FC서울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올해부터 B팀을 창단해 K4리그에 참가한다.
박진섭 감독은 2018년 광주FC 사령탑으로 프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2019년 K리그2 우승과 함께 K리그1으로 승격했고, 2020년 파이널A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2021년 서울로 둥지를 옮겼지만, 성적 부진으로 시즌을 마치지 못하고 경질됐다.
전북은 B팀을 이끌 초대 감독으로 박진섭 감독을 선택했다. 박진섭 감독은 B팀 감독과 A팀 전술 코치를 겸한다.
전북은 "프로팀과 B팀이 하나의 팀으로 유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고, 박진섭 감독은 "향후 5년, 10년 후 전북을 이끌어 나갈 선수를 육성하겠다. 김상식 감독이 추구하는 화공축구를 구현할 전술도 함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은 "프로팀 전술의 디테일과 어린 선수들의 육성을 책임질 적임자"라면서 "새로 합류한 박진섭 감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