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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뒷문 보강…제주 골키퍼 오승훈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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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훈. 대구FC 제공오승훈. 대구FC 제공대구FC가 뒷문을 보강했다.

대구는 7일 "제주 유나이티드로부터 골키퍼 오승훈(34)을 영입해 뒷문 전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오승훈은 2010년 일본 J2리그 도쿠시마 보르티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교토상가(J2)와 대전 시티즌(당시 K리그1 소속, 현 하나시티즌), 상주 상무(현 김천), 울산 현대, 제주를 거쳤다.

대구는 조현우의 울산 이적 후 최영은에게 골문을 맡긴 뒤 구성윤을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하지만 구성윤도 입대하면서 올해 최영은이 홀로 골문을 지켰다. 최영은은 올해 38경기 중 36경기(44실점)에 출전했다.

오승훈은 K리그에서 통산 153경기(197실점)에 출전한 베테랑 골키퍼다. 울산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다 김승규(가시와 레이솔)의 합류와 함께 제주로 이적했고, 제주에서도 2년 반 동안 61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제주가 김동준(대전) 영입에 나서면서 다시 둥지를 옮겼다.

대구는 "192cm의 우수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안정감 있는 볼처리 능력과 순발력을 갖추고 있으며, 수비 조율이 우수하다"면서 "또한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 팀전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승훈의 영입으로 골문 전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기대했다.
 
오승훈은 "대팍에서 화끈한 대구 팬의 응원을 받으며 뛸 수 있어 기쁘다"면서 "다른 말 필요없이 리그 우승을 하러 왔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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