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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3510명…위중증 838명·사흘 연속 800명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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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보다 905명 적고 2주前 비해 2332명 줄어
중증환자 전날보다 1명↓…지난달 30일부터 열흘째 하락세
사망자 하루 새 54명 늘어 총 5986명…누적 치명률 0.91%
부스터샷 접종 58만여명·총 2065만…성인 46.6% 3차접종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119 구급대원들이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119 구급대원들이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지 22일째인 8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3천 명대를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사흘째 800명대를 유지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10명 늘어 총 66만 1015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앞서 하루 확진자는 검사량 감소에 따른 '주말 효과'가 사라진 지난 5일(4443명)과 6일(4125명), 4천 명대로 올라섰다가 전날 다시 3천 명대(3717명)로 내려왔다.
 
금요일 집계기준(토요일 0시 발표) 신규 환자가 3천 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20일(3204명) 이후 7주 만이다.
 
주간 추세로 봐도 감소세는 뚜렷하다. 지난 주 토요일(1일·4415명)보다 905명이 더 적고, 6천 명에 육박했던 2주 전(지난해 12월 25일·5842명)과 비교하면 2천 명 이상(2332명)이 줄었다. 지난 달 18일부터 사적모임을 최대 4인으로 축소하고, 식당·카페 등이 영업을 밤 9시 이후 제한하는 거리두기 조치가 실시되면서 대유행의 기세는 한풀 꺾였다.
 
위중증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령층의 3차접종(추가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이들의 추가 접종률이 80%를 넘어선 점도 한몫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이한형 기자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이한형 기자전날 하루 동안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의심환자는 총 7만 4511명으로 파악됐다. 전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3만 9222건의 진단검사가 시행됐고, 이 중 1044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총 검사건수는 21만 3733건으로 당일 기준 양성률은 1.7%다.
 
전체적인 환자규모 감소와 맞물려 중증환자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인공호흡기나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이 감소해 총 838명으로 집계됐다. 중증환자는 지난 6일, 24일 만에 800명대(882명)로 떨어진 이후 사흘 연속 800명대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달 29일 1151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래 30일 1145명→31일 1056명→이달 1일 1049명→2일 1024명→3일 1015명→4일 973명→5일 953명→6일 882명→7일 839명 등 열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기존 위중증 환자들이 숨지면서 사망자는 아직도 매일 수십 명씩 발생하고 있다. 전날도 54명의 사망환자가 추가돼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숨진 확진자는 총 5986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91%로 올랐다.
 
신규 확진의 전파경로는 국내 발생이 3300명, 해외유입이 210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지역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933명 △부산 173명 △대구 104명 △인천 193명 △광주 87명 △대전 42명 △울산 27명 △세종 11명 △경기 1168명 △강원 77명 △충북 51명 △충남 93명 △전북 64명 △전남 93명 △경북 82명 △경남 96명 △제주 6명 등이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229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전체 대비 69.5%의 비중이다.
 
비수도권 지역은 총 1006명이 새롭게 확진돼 전체 30.5%의 비율을 차지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이한형 기자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이한형 기자신종 변이 '오미크론'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해외유입 환자는 연일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사례는 입국 당시 검역을 통해 53명이 확진됐고, 입국 이후 지자체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이 157명으로 나타났다.
 
유입 추정국가는 △필리핀 16명 △파키스탄 1명 △우즈베키스탄 3명 △키르기스스탄 1명 △카자흐스탄 1명 △인도 9명 △방글라데시 3명 △베트남 5명 △인도네시아 3명 △몽골 1명 △대만 1명 △라오스 1명 △태국 2명 △네팔 1명 △스리랑카 1명 △아랍에미리트 2명 △카타르 1명 등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이 52명, △영국 3명 △프랑스 6명 △터키 4명 △폴란드 2명 △스페인 2명 △그리스 1명 △이탈리아 1명 △덴마크 1명 △핀란드 1명 △스웨덴 1명 △라트비아 1명 △체코 2명 △헝가리 3명 △독일 3명 △스위스 1명 △오스트리아 1명 등 유럽 지역이 33명, △미국 100명 △캐나다 13명 △멕시코 2명 △쿠바 2명 등 미주 지역이 117명, △모로코 1명 △케냐 2명 △우간다 2명 △가봉 1명 등 아프리카 지역이 6명, 호주 2명 등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 내국인이 135명, 외국인이 75명이다. 
 
연말부터 3차접종이 집중 전개됨에 따라, 성인 기준 추가접종률은 절반 가까운 수준으로 상승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인원은 2만 5531명으로 누적 접종자는 4434만 1938명이다. 전체 대비 86.4%로 만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 보면 96.2%(60세 이상 기준 95.8%)다.
 
2차 접종을 받은 국민은 10만 5043명이 늘어 총 4295만 3371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전체 83.7%로 성인 인구의 94.2%(60세 이상 기준 94.8%)에 해당한다.
 
3회차 접종인 부스터샷을 맞은 대상자는 하루 만에 58만 781명이 증가했다. 이로써 만 18세 이상 중 기본접종을 완료한 지 3개월이 지나 추가접종을 받은 3차접종자는 누적 2065만 1897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의 40.2%로 성인 기준으로 46.6%, 60세 이상 고령층 기준으로 80.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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