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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215억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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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모습. 황진환 기자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모습. 황진환 기자경찰이 회삿돈 2215억 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2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가 지난 6일 서울 강서경찰서로 들어서는 모습. 연합뉴스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가 지난 6일 서울 강서경찰서로 들어서는 모습. 연합뉴스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자사 자금관리 직원 이모(45·구속)씨가 회삿돈 2215억 원을 횡령했다고 공시했다. 이씨는 잔액증명서를 위조해 2020년 4분기부터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의 횡령자금 뿐만 아니라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왔다.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이씨의 단독범행이라는 입장이며, '윗선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 7일 재무팀 직원 2명 등을 소환해 참고인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공범 여부 등에 대해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오스템임플란트의 최규옥 회장과 엄태관 대표를 자본시장법(시세조종) 위반 등으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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