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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소폭 완화 '사적모임 6인-영업제한 9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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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중대본, 14일 거리두기 조정안·오미크론 대책 발표
자영업자, 추가 지원안도 내놓을 듯

서울시내 한 대형 쇼핑몰이 나들이객들로 붐비는 모습. 황진환 기자서울시내 한 대형 쇼핑몰이 나들이객들로 붐비는 모습. 황진환 기자정부가 오는 17일부터 적용할 사적모임 인원을 현행 4인에서 6인으로 소폭 늘리기로 가닥을 잡았다.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은 지금처럼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된다.

13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방역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거리두기 조정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 인원 제한을 풀어야 한다는 의견, 영업시간 제한을 풀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섰다고 한다.

명절 가족 모임을 감안해 지금처럼 4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 따라 절충안으로 '6인, 9시'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서울시내 한 백화점 입구에서 시민들이 전자출입명부 QR코드를 찍고 있다. 황진환 기자서울시내 한 백화점 입구에서 시민들이 전자출입명부 QR코드를 찍고 있다. 황진환 기자강화된 거리두기가 한 달째 이어지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새 거리두기는 사실상 오는 29일부터 닷새간 이어지는 설 명절 연휴를 고려해 3주로 설정했다. 설 연휴 이후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에 따라 거리두기는 재조정된다.

정부는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거리두기 조정안 결정과 함께 소상공인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을 대비한 방역체제 개편안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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