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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재물 제거 집중…야간 실종자 수색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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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붕괴]소방당국, 첫 야간 작업 진행 진입로 확보 노력
14일 밤 이동식 크레인 부품 일부 현장 도착

광주 화정현대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 김한영 기자광주 화정현대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 김한영 기자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로 노동자 5명이 실종된 가운데 소방당국 등이 사고 나흘째인 14일 장비 진입을 위한 잔재물 제거 작업과 실종자 구조·수색작업을 이어간다.

소방당국 지난 13일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잔재물 제거 잔업을 진행했다. 소방당국은 잔재물 제거에 집중하면서 실종자 수색은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소방당국은 구조에 필요한 장비를 투입하기 위해 도로에 쌓인 잔재물을 치우고 일부 진입로 확보했지만 추가 잔재물 제거를 위해 야간작업을 진행했다.

문희준 광주 서부소방서장은 "잔재물이 워낙 많아 대원들의 힘으로 치우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장비를 동원해 잔재물을 치우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타워크레인 해체를 위한 이동식 크레인 부품이 14일 오전 광주 화정현대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김한영 기자타워크레인 해체를 위한 이동식 크레인 부품이 14일 오전 광주 화정현대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김한영 기자현대산업개발은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붕괴 우려가 있는 140m 규모의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3일 밤 1200톤급 이동식 크레인 부품 일부를 현장에 가져왔다.  
이날 오늘 오후까지 이동식 크레인의 모든 부품을 조달해 오후부터 조립에 들어갈 예정이며 조립이 완료되면 오는 16일까지 타워크레인에 대한 해체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외벽 등의 경우 드론을 실종자 수색에 활용할 예정이다. 구조팀도 무인굴삭기와 여진탐지기, 음향탐지기, 내시경, 열화상 카메라 등 장비를 이용해 구조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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