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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택배 총파업 21일째…울산 노조, 삭발식 상경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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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총파업 21일째인 17일 울산대공원 동문 광장 앞에서 울산택배노조 지도부들이 삭발식을 하고 있다. 반웅규 기자CJ대한통운 총파업 21일째인 17일 울산대공원 동문 광장 앞에서 울산택배노조 지도부들이 삭발식을 하고 있다. 반웅규 기자CJ대한통운 총파업 21일째를 맞아 전국택배노조 울산지부가 삭발식과 함께 무기한 상경 투쟁에 들어간다.

노조는 17일 울산대공원 동문 광장에서 무기한 상경 투쟁 선포식과 노조 집행부 집단 삭발식을 했다.

노조는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 대란을 막기 위해 대화를 제안했지만 사측이 대화를 거부했다"며 "오는 18일부터 CJ그룹 이재현 회장 자택 앞 등 서울 전역에서 강도 높은 투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측이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일부 지역에서는 택배 전체가 멈추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며 "다른 업체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택배 접수 중단을 요청했다"고 덧붙엿다.

최요나 울산지부장과 집행부 등 20여 명은 이날 집회에서 항의와 결의를 다지며 집단 삭발했다. 집회에 택배기사 등 조합원 300여 명이 동참했다고 노조는 추산했다.

앞서 CJ대한통운 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21일째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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