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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당선인, 정순택 대주교 차담‧밥집 봉사활동…'협치' 재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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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윤석열 당선인, 오늘 정순택 대주교 차담 이어 봉사활동
"진영 넘어 계승할 부분은 계승…경계 두지 않아"
민주당 '대선공약 추진단' 구성 제안에 "협치의 기준은 국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차담회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차담회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0일 오전 정순택 대주교와 차담에 이어 명동 밥집 배식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윤 당선인 측은 진영을 넘어 계승할 부분은 계승하겠다며 협치를 재차 강조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당선인은 오늘 정 대주교를 만나 차담을 나눈 후 뒤이어 밥집 봉상활동에 참여할 것"이라며 "대선 선거운동 당시 선거가 끝나고 명동밥집을 다시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후 당선인이 다시 찾겠다고 약속하고 지킨 것이 남대문 시장, 울진에 이어 오늘이 세 번째 약속 지키기 행보"라며 "코로나19로 많은 무료 급식소가 문을 닫아야 했는데 명동 밥집은 코로나 기간에 봉사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윤 당선인이 줄곧 협치를 강조한 가운데 이념과 진영을 넘은 '계승'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전날 윤 당선인은 비공개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 "실용주의와 국익을 국정과제의 기초로 삼아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차담회를 갖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차담회를 갖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지향하는 것은 국민과 국익이 우선"이라며 "이념과 진영에 따라 편을 가르지 않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라 하더라도 계승할 건 계승하고, 미진한 것은 보완할 것이란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든 정의당이든 관계없이 국민들에게 보탬이 되면 우리가 그걸 받아들이는 게 역량 있고 일 잘하는 정부를 구현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마음 속에 경계를 두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전날 민주당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가 '대선공약 추진단' 구성을 제안한 데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 원내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함께 논의할 준비를 하고 있는지 여쭤보려고 한다"며 "당선인이 갖고 있는 협치라고 하는 것은 오로지 기준은 국민에 맞춰져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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