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단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비판 서균렬 서울대 교수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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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 상인들이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 상인들이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어민이 가입해 있는 전국연안어업인연합회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을 공개적으로 반대해 온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를 경찰에 고발했다.

근거 없이 국민들의 불안감을 부추기면서 생업에 지장을 주고 있다는 취지에서다.

4일 충남 태안경찰서에 따르면 연합회는 지난 2일 서 교수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발장을 냈다. 서 교수는 그간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어민들은 검증되지 않은 서 교수의 발언으로 생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양수산부도 최근 설명자료를 통해 서 교수의 주장을 세부적으로 반박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을 조만간 서 교수의 주소지인 서울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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