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오메가 두바이 문라이트 클래식 장면. LET 홈페이지LIV 골프가 특별한 개막전을 준비했다. 바로 야간 라운드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2일(한국시간) "LIV 골프의 개막전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6시15분 시작된다"고 전했다. LIV 골프 개막전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월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펼쳐진다.
LIV 골프가 개막전을 야간 라운드로 진행하는 이유는 중계 방송 때문이다.
미국 폭스스포츠가 LIV 골프의 새로운 중계 파트너로 합류한 상황. 미국 시간으로 오전(동부 표준시 오전 10시15분 시작)에 중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골프위크는 "오후까지 TV 중계에 나오지 않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과 경쟁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이유는 야간 골프의 매력 때문이다. 골프위크는 12월 열린 '더 쇼다운'을 예로 들며 "LIV 골프 스타 브라이슨 디섐보와 브룩스 켑카가 조명 아래에서 경기를 해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했다. 2020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의 오메가 두바이 문라이트 클래식 등 중동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야간 골프가 보편화됐다"고 덧붙였다.
LIV 골프 개막전은 13개 팀이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 두 개의 타이틀을 걸고 경쟁한다. 장유빈도 아이언헤드 GC 소속으로 LIV 골프에 첫 발을 내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