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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K리그1 개막]울산의 4연패 도전·대항마로 나서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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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K리그1 챔피언 울산 HD.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2024년 K리그1 챔피언 울산 HD.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5년 K리그1이 11개월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가 오는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개막전과 함께 대장정을 시작한다. 특히 올해 K리그1은 역대 시즌 중 가장 일찍 개막하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과 동아시안컵 등 국제대회 일정으로 11개월 대장정이 됐다.

K리그1 챔피언과 코리아컵 챔피언이 맞붙는 개막전 공식도 이뤄지지 않았다. 코리아컵 챔피언 포항은 공식 개막전에 나서지만, K리그1 챔피언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으로 16일 첫 경기를 치른다.

FC서울로 이적한 문선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FC서울로 이적한 문선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의 4연패 도전, 대항마는 서울


최근 3년 K리그1은 울산의 무대였다.

하지만 2025년에는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다. 바로 FC서울이다.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과 함께 서울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울산은 세대교체에 포커스를 맞추고 젊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강상우, 윤종규, 허율, 이희균, 이재익 등을 영입해 평균 연령을 낮추면서 전력까지 강화했다. 6월 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다는 변수가 있지만, 여전히 우승 후보 0순위다.

서울은 K리그1 정상급 선수들을 데려왔다. 김진수와 문선민, 정승원 등 고른 보강을 했다.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다는 약점이 있지만, 김기동 감독 체제의 두 번째 시즌인 만큼 정상을 꿈꾸고 있다. 제시 린가드는 주장 완장을 차고, 두 번째 시즌에 나선다.

전북 현대는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대전 역시 2강 체제를 위협할 후보다.

전북은 지난해 악몽을 꿨다. K리그1 최다 우승 명문 구단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떨어졌다. 전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등을 지휘했던 거스 포옛 감독 선임과 함께 팀 재건에 나섰다. 골키퍼 송범근이 컴백했고, 김영빈, 최우진도 영입했다.

대전은 울산, 서울과 함께 전력 보강을 착실하게 했다. 득점왕 2회에 빛나는 주민규를 영입했고, 하창래, 정재희, 임종은 등을 데려왔다.

포항은 전력에 큰 변화가 없지만, 여전히 2강을 위협할 후보 중 하나다.

김천 상무도 시즌 중 전역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탄탄한 멤버를 자랑한다. 지난해 K리그1 3위 돌풍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광주FC 이정효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광주FC 이정효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파이널A 꿈꾸고, 잔류 꿈꾸고


강원FC와 광주FC, 제주SK FC도 파이널A를 노린다.

강원은 변화의 폭이 컸다. 사령탑이 바뀌었다. K리그1 2위라는 구단 최고 성적을 냈던 윤정환 감독이 떠나고, 수석코치였던 정경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해 K리그1 최고 스타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도 이적했다.

광주는 전력 유출이 심했다. 정호연(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을 비롯해 이희균, 허율 등 주축 선수들이 이탈했다. 지난해 9위로 추락하기도 했지만 이정효 감독의 존재감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제주는 구단명을 바꾸며 도약을 꿈꾸고 있다. 수비 보강에 애를 썼고, 이창민도 복귀한다.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한 김학범 감독은 "우리의 강점은 서귀포 경기장이다. 경기장에 오는 팀들을 다 주저앉히겠다"고 자신했다.

수원FC와 대구FC, 승격팀 FC안양은 전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다.

수원FC는 전력 이탈이 심했다. 다만 외국인 선수진을 보강해 지난해 파이널A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은중 감독이 자신하는 부분이다. 대구는 세징야 외 믿을 카드가 부족하다. 고재현의 입대(4월7일)도 타격이 크다. 승격팀 안양은 K리그1에서도 경쟁력을 보일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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