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日 에이스에 출루·득점' 이정후, 2일 전 홈런포 이어 1번 타자 존재감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메이저 리그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하는 이정후. 구단 소셜 미디어 캡처메이저 리그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하는 이정후. 구단 소셜 미디어 캡처
메이저 리그(MLB)에서 뛰는 한국인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시범 경기에서 상대 일본인 에이스와 대결에서 1번 타자의 존재감을 뽐냈다.

이정후는 27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시범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몸 맞는 공 1개로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이정후는 콜로라도와 경기에 3번 타자로 나와 홈런을 때려냈다. 26일 하루를 쉰 뒤 이번에는 톱 타자로 나와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이정후는 이날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일본인 좌완 이마나가 쇼타의 공에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이마나가는 지난해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을 거두며 올해 컵스의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에이스다.

하지만 이정후는 다음 타석에서 만회했다. 2 대 1로 앞선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이마나가의 초구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밟았다. 후속 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달린 이정후는 맷 채프먼 타석 때 나온 이마나가의 폭투로 홈을 밟았다.

이날 이정후는 안타는 없었지만 기민한 주루로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 첨병 역할을 해냈다. 3 대 1로 앞선 4회말 2사 1루에서는 좌완 케일럽 티엘바에게 유격수 땅볼을 쳤다. 이후 이정후는 대수비로 교체됐다. 시범 경기 타율은 2할8푼6리(7타수 2안타)가 됐다.

지난해 MLB로 진출한 이정후는 5월 수비 도중 어깨를 다쳐 시즌을 마감했다. 착실하게 재활한 이정후는 올해 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할 전망이다.

이날 두 팀은 4 대 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마나가는 2⅔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0

0